[10월] 비전공자의 넓고 얕은 SSAFY이야기 String ver3 = "수학"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장 안 깊숙히 넣어두었던 패딩을 꺼냈습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 다들 어떻게 대비할 지 생각하셨나요? 2022년을 보내야 할 때가 가까워져 온다 생각하니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금이 어떤 사람에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뜨거운 늦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새로운 시작의 주인공이 될 싸피 9기 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이번달 비전공자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SSAFY　서울캠퍼스 비전공 자바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８기 교육생입니다.
제 주전공은 수학이고, 복수전공은 정보보호학 입니다.

 

 

Q. 싸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 공부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개념적인 부분도 배우고 싶었고 프로젝트 경험도 쌓고 싶었는데 싸피의 교육 과정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지원 전에는 취업 생각에 1년의 교육 과정이 길 것 같아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경험을 집중적으로 쌓을 수 있는 2학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서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막상 들어와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오히려 1년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Q. 싸피 준비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에세이는 SW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추상적인 목표만 적기보다는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싶은 것과 함께 살짝 추상적인 포부를 적었습니다. 500자 내외라 표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만 적어주신다면 큰 부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시험으로는 수리/추리 시험과 CT(Computational Thinking) 시험이 있습니다. 수리/추리 문제는 GSAT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약식 GSAT 같은 느낌이니 해커스 문제집을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CT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아예 안 했습니다... 찾아보니 프로그래밍 문제를 통해서 알고리즘 공부를 하라고 돼 있었지만, 이해되지도 않아서 그냥 시험 문제가 쉽길 바라면서 넘겼습니다...

면접의 경우, 싸피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스터디원이 누군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를 해본 분이 꼭 한 명쯤은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 면접과는 좀 다른 면(ex. 취업 면접은 구체적인 목표를 말해야 좋지만, 싸피 면접은 추상적이어도 논리적으로 말을 잘 풀어가고 열정만 드러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이 있긴 하지만, 면접 기본 질문들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면접 기본 질문들은 미리 대비하고, 자신만의 경험을 미리 요약해서 꼬리 질문에 대한 대답까지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싸피 면접은 정확한 답을 말하느냐보다는 얼마다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가를 보는 것 같습니다.

 

 

Q. 싸피 생활이 시작된 지 벌써 네 달이 지나고 있네요. 어떠신가요?

비전공반이 맞는지 의문이 듭니다. 교육 과정 전부터 이미 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다 보니 머릿속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의욕을 잃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열정이 가득한 동기분들께 자극받아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됩니다. 덕분에 3개월 동안 프로그래밍 실력도 많이 늘고 지식도 쌓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Q.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 팁이 있다면?

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싸피를 시작하면서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 태권도장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운동할 때는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끝나고 나면 개운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 번째는 친구들과 술 마시는 것입니다. 술 마시면서 수다를 떨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없어집니다.

 

 

Q. 추천하고 싶은 10월의 노래는?

밴드 터치드의 모든 곡을 추천합니다!!!
터치드는 최근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밴드입니다.
우승 밴드 답게 정말 곡들이 너무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더욱 좋아하는 곡은
Highlight, Regret, Call Me, Love is Dangerous, Hi Bully, Where am I going, Alive
입니다!!! (공교롭게도 다 영어 제목이네요...ㅎㅎ)

 

 

 

곧 싸피 9기 지원이 시작되는데, 예비 싸피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터치드-Regret과 함께 10월 비전공자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